우편물에 박힌 이름 석자를 보고 잠시 멈췄던 걸 보니, 나도 그렇게 개새끼는 아닌가 봐. 성운은 그렇게 생각했다. [옹운] it's miine @imagine_cloud_i 눈을 뜬 성운은 상체를 일으켰다. 시간을 확인하니 오전 6시 30분. 왼쪽 어깨를 한 번 주무른 성운은 마른 세수를 했다. 좀 더 자,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. 방문을 닫고 들어...
옹 서희, 석자가 박힌 병실. 그녀는 누워있었다. 꺼진 가습기를 보며 성우도 성운도 말이 없었다. 그녀는 꽤 평온한 모습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. [옹운] it's mine @imagine_cloud_i 엄마- 성우의 부름에 그녀는 눈을 뜨지 않았다. 잠이 깊게 든 듯 싶었다. 다시 한 번 성우가 그녀를 부르려 했지만, 성운이 성우의 손을 잡았다. 깨우지 마...
단 한 번도,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 없어. 신따윈 믿지 않지만, 있다면 내 편은 아닐 거야. 근데 결국엔 넌 내 것이고, 신은 날 도와주게 될 거야. [옹운] it's mine @imagine_cloud_i 삭막한 분위기 속 식사는 끝났다. 그녀가 수저를 내려놓는 것을 본 성운이 그제야 저도 수저를 내려놓았다. 잘 먹었습니다, 간결한 인사를 끝으로 ...
형, 술이 쓰다- 소주 한 잔을 들이키고 말하는 재환이의 어깨를 두들겨 줬다. 재환이의 어깨와 손가락 끝이 맞닿을 때마다, 찌릿거렸다. 잔을 가득 채운 소주보다, 애써 재환이를 위로해주는 내 마음이 더 씁쓸했다. [짼운] 너, 포장마차, 김재환 @imagine_cloud_i 어떻게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을 수 있냐며, 모두들 재환이를 보며 혀를 찼다. 그러나...
혼자 있고 싶거나 또는 소나기, 비가 오거나. 그럴 때마다 항상 가는 곳이 있었다. 동네의 외진 놀이터. 그 공원은 사람이 거의 오지 않아 혼자 생각에 빠지고 싶을 때 항상 가는 곳이었다. 그리고 어느 날부터 그 곳에서 누군가를 항상 마주치기 시작했다. 특히 소나기가 올 때면, 무조건 그를 만날 수 있었다. [짼운] Rain on my mind @imagi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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